‘한식 러버’ 신하균도 처음 본다는 지리산의 보물은 무엇일까.
이날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한 나물과 곡물, 약재까지 없는 게 없는 식재료 천국 구례오일장 현장을 본 신하균은 마치 장날 어머니 손잡고 구경 나온 아이처럼 반짝이는 눈빛을 빛냈다. “부모님이 해 주시는 음식이 최고다. 청국장 같은 시골밥상 좋아한다”라고 밝힌 자칭 ’한식 러버’ 신하균도 낯선 여행지에서 보물을 찾듯이 무궁무진한 식재료 세계에 연신 신기해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런가 하면 구례 방광마을의 베테랑 버섯 농부들과 함께 지리산에서 버섯 찾기에 나선 신하균은 수북한 낙엽에 가려져 좀처럼 찾기 힘든 버섯 채취에 “이것은 낙엽인가? 버섯인가?”라며 착시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지리산 속에 숨겨진 보물인 굽더더기버섯, 꽃버섯, 방패버섯 등은 우리가 흔히 아는 송이, 능이와 달리 과거에는 이름 없는 버섯이었으나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귀한 식재료로 취급된다고 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색이 화려하고 향이 좋아 라면에도 넣고, 전을 부쳐 먹으면 향긋하고 든든한 한 끼가 되는 꽃버섯, 고기 못지않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방패버섯, 자연의 향이 짙게 배어 있는 굽더더기버섯된장무침 등 수라상 부럽지 않은 버섯 한 상이 안방 시청자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한편, 지리산이 내어 준 각종 버섯들을 한데 모아 끓인 버섯전골만큼이나 진하고 향기로운 40년지기 베테랑 버섯 농부들의 우정도 소개된다.
이하얀 기자 [email protected]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